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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창고 정리의 현실, 뒷이야기와 함께

평소에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서, 나도 정리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베란다 쪽 창고에 드디어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문을 닫아놓으면 정말 깔끔한데 문을 열면 어지러운 잡동사니의 세계가 펼쳐지곤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창고에는 물건이 있는데 정작 뭐가 어디에 있는지 알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물건들은 쌓여만 갔습니다.

 

 

정리함을 구매하여 정리에 돌입했습니다. 물건을 꺼내면서 쌓여간 것들의 양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집에 와서 이 모습을 보더니 머리를 부여잡았는데, 그 뒷모습이 너무 웃겼습니다. (내...내가 알아서 할게)

 

 

일단 불필요한 물건부터 선별하여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버리기에는 아까운 물건은 당근에 올려 팔거나 나눔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정리를 마치고 나서, 드라마틱한 결과를 상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최소한 어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수있게 됐네요.

 

 

 


작은 시작이 나만의 공간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줄 거라고 기대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고생한 거에 비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계속해서 하다 보면 더 잘하게 되겠죠ㅎㅎ